일상

방구석 식집사의 일상 #3

9 P.M. 2024. 1. 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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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지독한 독감과 연말 여행 그리고 추운 날씨로 인해 방치된 식물들... 

대파(2023.11.)는 완전히 떠나가 버렸고... 나머지 식물들도 많이 상해 있었다. 

나도 아팠지만 불쌍하고 미안하고... 마음이 너무 안 좋구나...

 

11월 말 포스팅 이후 아이들의 모습을 먼저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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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4.

주인님 폭주의 흔적... 그래도 지금 보니 참 건강했던 아이들이구나...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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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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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8.

2023.11.28 주인님의 공격으로 다시 작은 방으로 이사를 했다. 일조량이 거실보다 부족해서 걱정이 된다.

잘 자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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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29.

대파(2023.11.)의 일부는 어제 된장찌개로... 

케일은 시들한 느낌이다. 그리고 누워서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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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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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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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3.

대파(2023.11.) 화분 중 2개가 심어져 있던 화분의 대파가 곰팡이...가 생겨 뽑았다. 보내주었다.

물을 너무 많이 주고, 방 안에 통풍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아서 생긴 것 같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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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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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의 공격으로 줄기가 부런진 케일들은 노래져서 뽑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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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6.

케일은 전체적으로 노란 잎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 외 모든 식물들이 전체적으로 성장이 더딘 것 같다. 일조량 부족으로 보인다. 다시 거실로 이사가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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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7.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다시 거실로 이사. 주인님의 공격이 걱정이 된다.

2023.12.11.

주인님의 공격에 다시 안방 베란다로 또 이사... 

그래도 이때까지만 해도 아이들이 상태는 좋아 보인다. 그 사이 대파(2023.11.)는 곰팡이가 번져 다 보내주었다...

 

이후에 독감으로 몸이 아플 때 남편이 주인님의 공격에서 보호하기 위해 작은 방으로 다시 이동을 시켰다.

그리고 약 2 ~ 3주 후 작은 방에 방치되어 있는 아이들을 발견하였다...

말라비틀어져서 노랗게 변해버린 아이들 ㅠㅜ

그나마 새로운 대파(2024.01.)는 얼마 안 돼서 멀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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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4.

좀 춥지만 다시 햇빛이 잘 드는 안방 베란다로 이사를 하고 물도 흠뻑 주었으나 역시나 날이 추워서 그런지 금방 회복은 되지 않는구나... 으엉

겨울이라 그런 건가 아님 이미 타이밍을 놓쳐서 그런 건가? 부모님의 말씀처럼 가을에는 심었으면 안 되는 것인가?

확실히 날이 추우니까 식물도 식집사도 힘든 것 같다. 식집사는 날 좋을 때!

 

지금 보니까 미숙한 식집사 때문에 이리 저리 이사 다니고, 햇빛도 못 보고 아이들이 스트레스 많았을 것 같다.

그나마 잘 한 건 사진 자주 찍어 준 것? 또르르..

 

우리 끝까지 잘 견뎌보자!  다시 살아나줘!!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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