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디즈니 100주년 기념 팝업 하우스 오브 위시 전시는 지난 10일에 끝났지만,
디즈니 덕후로서, 디즈니 100주년 기념에 함께 했다는 것을 남기고 싶어 뒤늦게 기록해보려 한다.
디즈니 100주년의 가슴 뛰는 감동
2주 전, 1월 5일 급하게 친구 커플과 디즈니 100주년 기념 팝업을 보러 가기로 했다.
급하게 인터넷으로 웨이팅 방법, 입장 시간 등을 찾아보고 뚝섬역 8번 출구 앞에서 11시 반까지 만나기로 했다.
디즈니 100주년 기념 팝업: House of WISH'
- 기간: 2023012.16. (토) ~ 2024.01.10. (수)
- 시간: 매일 12:00 ~ 20:00
- 장소: 누디트 서울숲
- 무료
웨이팅
약속 시간 보다 조금 일찍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어마어마 했다.
뚝섬역 8번 출구에서 5분 정도 직진하면 나오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서울지역대학 정문 쪽에서부터 뚝섬역사거리까지 가는 큰길 쪽으로 대기 줄이 2개가 겹쳐 있고, 뚝섬역 사거리 쪽에서는 약 10개 남짓 되어 보이는 짧은 대기 줄들이 있었다.
주말이 아닌데도 사람이 엄청 많았다! 전시 마지막 날이 다가오면서 주말보다 사람이 많이 몰린 것 같다.
직원 분들이 줄 사이 사이에서 안내해주셔서 이 줄에 대해서 물어봤는데 입장 대기 줄이라고 해서 웨이팅 끝난 줄 알았다. 못 들어가는 줄 알고 어떻게 해야 하나 하다가 다른 분한테 물어보니까 웨이팅 줄이라고 했다. 직원분들이 현 상황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안내하는 것 같아서 아쉬웠다.
우리가 줄을 서고 11시 반 정도 되니까 현장 예약이 마감 되었다.11시 반 맞춰서 왔으면 못 들어갈 뻔했다!! (벌렁벌렁)
한 시간 반정도 기다린 후에 우리는 웨이팅 등록을 할 수 있었다!
누디트 입구 앞쪽에 태블릿이 2대 있었고, 태블릿에 전화번호와 입장 인원을 등록하면 끄읕!
한 번호당 최대 입장 인원은 4인이고, 카카오 톡으로 알림톡이 오는지 꼭 확인해야 한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전시는 30분 정도 소요되고, 우리는 거의 끝이라 전시 끝나는 시간 즈음 순서가 올 거라고 하셨다.
내 순서가 올 때까지 우리는 밥 먹고, 카페 가고, 드라이브를 하다가 대기 8명이 되서 누디트에 도착했다!
전시
전시는 디즈니 프린세스를 테마로 하였으며, 직원분들이 아래의 순서대로 볼 수 있게 안내를 해주신다.
2층 월트 디즈니의 방을 시작으로, 백설공주,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푼젤, 겨울왕국의 방 그리고 1층에서 위시의 방까지 총 8개의 방을 볼 수 있었다.
- 월트 디즈니의 방
- 백설공주의 방
백설공주의 방에는 포토존은 3개나 있었다. 생각보다 포토존이 괜찮았다.
- 신데렐라의 방
신데렐라의 방에도 포토존이 3개가 있었는데 호박 마차 포토존이 너무 예뻤다!
- 미녀와 야수의 방
나와 내 친구의 디즈니 원픽은 벨이라서, 미녀와 야수를 엄청 기대했지만, 음...
벨은 없고 장미와 야수의 성을 상징하는 스테인드글라스... 다른 방들에 비해 좀.. 음...
- 알라딘의 방
알라딘의 방은 OST "A Whole New World"와 함께 즐길 수 있다! 알라딘, 자스민과 함께 양탄자를 함께 타는 듯한 기분이었다. 좌석이 4개가 있는데 앞에 앉아야 그 느낌을 더 받을 수 있다.
- 라푼젤의 방
알라딘과 라푼젤이 제일 예뻤던 것 같다 :)
- 겨울왕국의 방
엘사의 얼음성과 발자국에서 눈꽃이 생기는 "Let It Go"가 흘러 나오는 작은 방에 있으니 엘사가 된 것 같았다.
음... 이게 끝. 다른 방들에 비해 좀.. 음...
- 위시의 방
위시의 방에 들어가면 예쁜 나무 포토존이 있고, 위시 팜플렛과 위시볼을 나누어 준다.
위시의 방에 있는 홀에 위시볼을 잘 맞추면 불 + 꽃 효과와 함께 좋은 문구가 나온다!
- 디즈니 공주님들의 위시 모음
인어공주,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등 다른 공주님들도 있다!
팝업 스토어
위시의 방에서 출구로 나오면 팝업 스토어가 있다고 한다.
우리는 마감 시간 한 시간 반 전에 들어갔음에도, 팝업 스토어에 갈 수 없었다. 굿즈가 괜찮다는 소문(?)이 있어 꼭 가고 싶었는데 ㅜㅠ 속상하다.
후기
너무 기대했나, 생각했던 것 보다는 음... 무엇보다 팝업 스토어 못 가서 아쉽다.
다음엔 돈을 내더라도 더 예쁜 전시를 보고 싶다!
그래도 무료인 것에 비하면 너무 예뻤고 간만에 나들이 해서 좋았다! :) 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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