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모르는 헬리코박터균, 헬리코박터균의 치료부터 음식까지! #3

 

안녕하세요! :) 너무나 오랜만이에요~ 벌써 3월이 다 지나갔고, 봄 기운은 만연하네요. 단, 황사가 심하니 건강을 위해 마스크 꼭 쓰시고 다니시길 바라요~

몇 주 전 어머니 생신이 있어 친정에 다녀왔는데, 아버지께서는 약을 다 드셨고, 부작용 없이 완전히 좋아지셨어요. :)

이제는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 헬리코박터균 예방 및 제거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을 알아보고 잘 챙겨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헬리코박터균 예방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음식을 알아볼까요?

 

헬리코박터균 예방 및 제거에 좋은 음식

홍삼, 김치, 감초, 요구르트, 마늘, 오메가-3 지방산은 헬리코박터균 감소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홍삼

- 홍삼 성분 중 진세노이드(사포닌의 일종)가 종양괴사인자를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헬리코박터균에 감염자를 대상으로 항생제 등 투여 후 홍삼을 함께 먹은 결과, 항생제만 복용한 실험군 대비 헬리코박터균 제균 비율이 홍삼을 먹은 후 85%까지 높아졌다고 합니다.

* 저희 아버지는 당뇨도 있으신데요, 홍삼이 당을 높인다고 해서 저는 홍삼을 사드리진 않았어요. 혹시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전문의와 상담하시고 드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치

- 맵고 짠 김치는 위 건강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생쥐에게 김치를 먹인 결과, 위 염증과 위 선종이 감소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또한 잘 익은 김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대해 기존 항생제보다 25%나 높은 항균성을 보인 결과도 있어,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도움 되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감초

- 한약재인 감초의 리코 A 성분을 늘린 감초 추출물을 생쥐에게 먹인 결과,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위의 건강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요구르트

- 헬리코박터균 감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진 유산균은 요구르트에 풍부하게 들어있습니다.

- 유산균을 먹으면 헬리코박터 제균율이 높아질 뿐 아니라 제균 치료를 위해 복용한 항생제의 부작용을 감소시키고, 염증 억제 효과도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마늘

- 마늘은 직접 섭취 또는 마늘 추출물이나 합성 물질을 이용하여 섭취하는 것 모두 헬리코박터균 감염에 의한 위염은 물론 위암 예방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채소입니다.

- 또한 미국국립암연구소가 추천한 대표적인 암 예방 식품이자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10대 장수식품입니다.

 

• 오메가-3 지방산

- 지난번 소개해 드렸던 것과 같이 오메가-3 지방은 혈관 건강에 이로운 불포화 지방의 일종입니다.

- 오메가-3 지방의 염증 억제와 암 예방 효과를 추적한 결과, 오메가-3 지방을 섭취한 생쥐에게서 위축성 위염을 동반한 위암이 현저히 줄어든 것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 아버지께서는 마늘과 김치, 유산균은 매일 잘 드시는데 오메가-3는 없으셔서 저는 아버지께 저희가 먹는 오메가-3를 사드렸습니다!

 

* 이 외에도 매실, 크랜베리, 캐러웨이, 커큐민, 브로콜리, 프로폴리스, 양배추, 미역, 콩류 등이 헬리코박터균 치료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헬리코박터균 치료 중 조심해야 할 음식

 

제균 치료를 하는 동안은 특별히 주의해야 할 음식은 없지만, 너무 차거나 기름진 음식, 맵고 짠 음식, 탄 음식 등 위에 자극을 주는 음식들과 음주는 피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헬리코박터균은 항생제 치료이므로 특히 음주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위염 또는 위궤양이 동반된 경우가 많아 음주와 흡연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또한, 다른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헬리코박터균 제균 후 재감염??

• 국내의 헬리코박터균의 재감염률은 연 2 ~ 4% 정도입니다.

- 헬리코박터균 재감염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보이나 일부 남아있던 균이 재활성화될 수 있고, 위생 환경에 따라 재감염되는 될 수 있으므로 개인위생 환경에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의심되는 경우 추적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 서양의 재감염률은 소아나 어른에서 모두 0.5% ~ 2.5%이나, 아시아에서는 헬리코박터균의 재감염률이 연 4.3% ~ 20.3%로 높은 편입니다.

 

• 헬리코박터균 감염을 예방하는 방법은 개인위생을 깨끗이 유지하는 것 밖에 없다고 합니다.

- 음식은 각자 덜어 먹고, 술잔 돌리기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버지께서는 1~2개월 후에 제균 치료가 잘 되었는지 검사받으러 가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아버지 검사 결과가 나오면 공유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