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나만 모르는 헬리코박터균, 헬리코박터균의 치료부터 음식까지! #2

9 P.M. 2024. 2. 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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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헬리코박터균 두번째 편입니다.

며칠 전에 아버지를 뵈었는데, 다행히도 약을 드시고 바로 증상이 좋아지셨다고 하더라구요.

약이 꽤 쎄다고 하는데 그만큼 효과는 좋은 것 같네요.

오늘은 헬리코박터균 감염 증상과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증상은 무엇인가요?

- 헬리코박터균 보균자의 대부분은 평생 아무런 증상이 없이 살아 갑니다. 그러나 일부 감염자에서 급성 및 만성 위염, 소화성궤양으로 인한 소화불량, 속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헬리코박터균은 어떻게 검사하나요?

- 헬리코박터균은 내시경을 이용하는 방법과 내시경을 이용하지 않는 방법으로 검사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어떤 검사도 100% 정확한 것이 아니므로 검사 결과의 판단 및 치료 등에 관해서는 전문의와의 상의가 필요합니다.

 

- 내시경을 이용하는 방법

  • 요소분해효소검사: 내시경을 통해 조직을 얻어 요소분해효소 여부를 알아보는 검사로 정확도가 높아 내시경 검사가 가능한 경우 감염여부를 알아보는 1차 검사로 추천되는 검사. 키트가 노란색(음성)에서 붉은색(양성)으로 변하면 균이 있음을 의미

요소분해검사(출처: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 조직검사: 내시경 도중 위 점막조직을 채취하여 특수염색을 거쳐 헬리코박터균의 유무를 알아보는 검사. 채취된 조직의 위치나 개수, 검사 전 항생제 복용여부, 병리판독의사의 숙련도 등이 검사의 정확도에 영향

조직검사 요소분해검사(출처: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 균배양검사: 일반적으로 사용되기에는 검사방법이 너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려서 널리 사용되지 않음. 그러나 제균 치료에 실패한 경우나 내성균 여부를 알아보는 등 특별한 경우에 사용

- 내시경을 이용하지 않는 방법

  • 혈청항체검사: 헬리코박터균에 감염이 되면 몸 안에 균에 대한 특별한 항체가 생기므로 혈액을 채취하여 혈액 속에 존재하는 헬리코박터균에 대한 항체를검사함으로써 감염여부를 확인 가능 
  • 요소호기검사: 요소호기검사는 검사가 편리하고 정확도가 높아 헬리코박터균 감염 진단 및 제균 치료 후 제균 성공여부를 판정하는데 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나, 위산억제제나 항생제 등을 사용한 경우에는 검사의정확도가 떨어져 이러한 약제를 중지한 2~4주 후에 검사를 시행해야 함
  • 대변 내 항원검사: 대변 내 항원 검사는 혈액 채취에 따른부담이 없으며, 협조가 어려운 영유아 연령에서도 소량의 대변만 있으면 검사가 가능한 장점이 있으며, 검사 전 금식이 필요 없어 소아에서는 감염여부를 진단하는데 권장. 성인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음.
헬리코박터균 감염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치료는 언제 하나요?

- 일반적으로는 헬리코박터균에 대해 특별히 치료하지 않아도 되지만, 2009년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아래와 같은 경우에 위암 예방과 위암 진행을 막기 위해 반드시 제균치료(항생제)를 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위·십이지장궤양: 제균 치료 후 궤양의 재발 억제 가능
  • 위 MALT 림프종: 초기의 경우 제균 치료만으로 60~80% 완치 가능
  • 조기위암에 대한 내시경 치료 후: 조기 위암에 대한 내시경 치료 후 제균 치료를 하면  암이 위의 다른 부위로 전이되는 빈도를 약 3분의 1정도 감소

- 이 외에도 위암의 직계가족력이 있는 경우, 원인이 뚜렷하지 않는 철분 결핍성 빈혈이 있는 경우, 만성 특발 혈소판 감소증이 있는 경우에도 제균 치료를 추천합니다.

 

- 최근에는 만성 위축성 위염이 있는 경우나 기능성 소화불량증 있는 경우에도 일부 환자에서 제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 물론 환자가 제균 치료를 강력히 원하는 경우도 시행 할 수 있습니다. 단, 이러한 경우 아직 국내에서 보험급여인정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 우리나라에서의 재감염율은 연 2~4% 정도 된다고 합니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한다면 제균 치료 후에 재감염은 거의 없다고 하니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균 치료 시 부작용은 없나요?

-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 시 부작용은 약을 복용하는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으며,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설사, 무른변: 가장 흔한 빈도로 발생(약 10~30%), 하루에 2~3번 설사나 무른 변의 경우에는 가급적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복용
  • 미각 이상: 음식 맛이 이상하거나 쓴 맛 또는 금속 같은 맛이 발생(5~15%)
  • 피부 이상: 발진이나 두드러기 등이 나타날 수 있음

- 대부분의 부작용은 경미하거나 일시적이며, 약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으므로 함부로 지사제나 진통제를 복용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되었을 때 먹으면 좋은 음식, 조심해야 할 음식은 다음 편에서 다루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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