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코하입니다. :)

지금 바로 도쿄 여행 2일차 세 번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2일차 일정
타카오산 - 포장마차 라멘 슌야짱
남편이 도쿄 여행 전부터 가고 싶어 했던 포장마차 라멘집,
남편의 인스타를 지배했던 그 라멘집을 지금 소개해 드릴게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포장마차 감성!
포장마차 라멘 슌야짱
슌야짱이라는 이 가게는 타카오역 근처에 있는데요,
사실 여기에 가려고 타카오산에 가려고 한 거나 다름없답니다.
게이오선 일일티켓을 직원분께 보여드리고 1역을 가면 타카오역이 나와요.
여기서 내린 후 남쪽 출구로 나와서 큰 길로 나가요.
두블럭 정도 간 뒤 횡단보도를 건너면 저~어기에서 이미 엄청난 웨이팅 줄이 보입니다.

1277-8 Hatsuzawamachi, Hachioji, Tokyo 193-0845 일본
슌야짱(Shunya-Chan)
1277-8 Hatsuzawamachi, Hachioji, Tokyo 193-0845 일본
화~토 18:00 ~ 23:00
일~월 휴무
* 우천 또는 우천 예보 시 휴무 *
현금 또는 페이페이 결제


우리는 17:50 정도에 도착했는데 벌써 줄이 어마어마 하더라고요. ㅜㅠ
오픈런 성공인 줄 알았는데... 흑..
대기라인을 보니 커플, 가족, 혼자 오신 중년 남자분, 등 정말 다양한 분들이 계셨어요.
외국인은 우리뿐 인 것 같더라고요! 아무래도 도쿄에서 멀다보니 외국인은 거의 없는 것 같았어요.

뭐 먹을지 메뉴도 찾아보고 '우리는 어디에 앉을까? 저기 다찌석에 앉고 싶은데...' 하면서 웨이팅하다 보니 벌써 거의 2시간이 지나 있었어요.


거의 앞쪽에 다 와서 계산을 해보니 우리 다음이 저 다찌석인 거에요! ㅜㅠ
근데 마침 다찌석에 앉은 커플이 계산을 하고 나갔어요! 럭키!

우리 순서가 되서 직원분이 자리를 안내해주시려고 오셨는데 우리가 다찌석에 앉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치워주시겠다고 다음 분께 자리를 안내해드렸어요.
다음 분은 혼자 오신 중년 남자분인데 그 분도 다찌석에 앉고 싶다고 하셔서 셋이 같이 다찌석에 앉게 되었습니다.



메뉴인데 번역기를 돌려도 다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ㅜㅠ
리뷰(번역)랑 메뉴(번역기)랑 비교하면서 최대한으로 자연스러운(?)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아! 주문할 때, 번역기로 주문할 멘트를 준비했는데, 번역기가 버벅거리더라고요.
당황해서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직원분께 말씀드렸어요.
그러자 직원분이 천천히 해도 된다고, 본인이 한국말 조금 할 수 있다고 해주셔서 너무 안심이 됐어요!
덕분에 조금 수월하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메뉴
라멘 750엔
차슈 라멘 950엔 (인기)
맛 달걀 100엔
추가 토핑
양파 50엔
김 50엔
시금치 100엔
사이드 메뉴
캐비쳐(양배추와 구운 돼지고기) 450엔
매실짱아찌 김치/절인 매실 김치 350엔
캔맥주 500엔
하이볼 캔 500엔
위스키 소다 500엔
라멘은 생면입니다!
남편은 차슈멘 + 모든 토핑, 저는 차슈멘 + 달걀 이렇게 주문을 했답니다.
쉐프님의 요리를 구경하다보면,
우리가 주문한 라멘이 나오고 있어요!



짜잔!
금방 라멘이 나오는데요,
너무 훌륭한 라멘 비주얼입니다. 짝짝짝!

웨이팅 2시간 20분만에 먹는 라멘!
시장이 반찬이라고, 일단 맛이 없을 수가 없어요.
저녁이 되자 바람도 많이 불고 너무 추웠는데, 따뜻한 국물이 들어오면서 너무 좋더라고요.
슌야짱 라멘은 쇼유라멘이에요! 돈코츠라멘의 경우 추운 날 먹으면 기름이 뜰 수 있는데,
쇼유라멘은 기름도 안 뜨고 많이 짜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모든 재료를 손수 만들고, 첨가물 없이 다시마와 닭 육수로 맛을 내어 진한 국물과 얇은 면이 너무나 조화로웠어요! 또 먹고 싶네요! 흑흑
다찌석에서 먹다보니 포장마차 뒤로 열차? 전철?이 지나가는데 너무나 낭만적이었어요!
따뜻하고 배부르게 라멘을 다 먹고, 근처에 편의점에 들렀어요.


PURE POTATO! 감자칩 덕후는 그냥 지나칠 수 없죠!
오호츠크 소금과 암염이라니! 당장 구매했습니다.
더구나 하나 남아 있어서 절대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추성훈님이 유튜브에서 먹었던 커스터드 크림빵도 구매했습니다!


가는 길에 놀이터가 있길래 ㅋㅋ 남편이랑 한입씩 먹었는데 너무 맛있더라고요!
저는 커스타드 크림은 별로 안 좋아하는데 많이 달지 않아서 더 좋았어요.
게이오선을 타고 쭈욱 1시간 정도 걸려서 숙소에 도착했습니다.
숙소에 도착해서 씻고 나왔더니 남편 친구 내외분께서 이렇게 한상을 차려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숙소 근처의 튀김 가게에서 구매한 튀김이라고 하는데 너무 맛있었어요!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아까 샀던 감자칩도 오픈보았는데요,

감자칩이 도톰하고 적당히 짭쪼롬하고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여러분 꼭 드셔보세요!



전날 남편이 편의점에서 산 롤 케이크인데요,
이것도 추성훈님 유튜브에 나왔다고 했어요!
빵은 쫀득쫀득하고 크림은 부드럽고! 너무 맛있더라고요!
이렇게 배고팠지만 배불렀던 도쿄 두번째 날은 무사히, 재밌게 잘 마쳤습니다.
도쿄 여행 3일차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만나요!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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