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 군산, 목포 여행 #3 (2일차, 군산-맛집, 목포)
베스트 프렌드 커플과 함께한 연말 여행
작년 10월 급작스럽게 계획한 연말 커플 여행! 음식에 진심인 두 커플의 2박 3일 전라도 맛도리 여행 :)
여행일자: 2023.12.30 2024.01.01
여행지: 군산, 목포
여행 2일 차, 군산에서 해장 후 목포 출발!
군산 맛집
#1 국제반점
- 수 ~ 월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11:00 ~ 20:00 (19:00 라스트 오더)
- 영화 타짜 1 촬영지, 웨이팅이 꽤 있었지만 우리는 운 좋게 타짜에서 유해진님의 자리에 앉게 되었다.
- 탕수육, 삼선간짜장, 삼선짬뽕밥, 삼선짬뽕, 잡채밥, 물짜장 주문했는데 우리가 다양하게 시켜서 그런지 우리보다 늦게 나온 사람들이 음식을 먼저 받았다.
- 일단 탕수육은 그동안 먹어본 탕수육 중 최고! 다음에 또 오게 되거나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게 된다면, 탕수육과 물짜장!! 짬뽕과 잡채밥은 쏘쏘. 간짜장은 너무 짜고 양파가 없어서 간짜장의 느낌보다는 짜장의 느낌... 잡채밥에 나온 짜장과 간짜장의 차이가 거의 없었다.
목포 (2023.12.31 ~ 2024.01.01)
군산에서의 해장이 끝나고 우리는 목포로 출발! 군산에서 식사 후 약 1시 경 목포로 출발! 달리고 달려 미세먼지와 함께 약 3시쯤 목포에 도착! 연말에 내려가는 사람은 없어서 그런지 생각보다 금방 도착했다.
숙소
우리는 한옥 스테이 "창밖은유달산"에 묶었다. 나의 인생 숙소. 부모님을 모시고 날 따뜻할 때 또 오고 싶다!
- 체크인: 15:00 / 체크아웃: 11:00
- 4인 기준(최대 6인), 전 구역 금연, 50m 밑 공영주차장 또는 한옥 골목 근처 주차
- 숙소는 무조건 깨끗하고 청결해야 하는데 (특히 화장실!) 여기는인테리어부터 화장실까지 너무나도 완벽한 숙소였다.
- 침대방에서 탁 트인 창으로 보이는 유달산도 멋지지만, 화장실 욕조에 앉아서 보는 유달산은 기가 막혔다.
- 작은 소품, 물건들 하나하나에도(수건이 엄청 많고 샴푸, 컨디셔너, 바디워시 등도 2종) 사장님의 마음이 느껴졌고 너무 너무 친절하셔서(연말이라고 선물로 치킨 쿠폰까지 주심 ㅜㅠ) 다음에 부모님을 모시고 또 오고 싶었다.
- 다만 주변이 주택가이기 때문에 지나친 음주를 삼가고 소등 시간 (23:30)을 준수해야 한다.
맛집
#1 현대식육식당
- 매일 09:30 ~ 22:00, 인근 골목 주차 가능
- 생고기 먹으러 갔지만 주말엔 도축을 하지 않아서 생고기 실패 ㅜㅠ 대신 사장님 추천해 주신 안창살과 토시살을 먹었는데 고기가 비교적 신선해서 그런지 진짜 너무 맛있었다! (가격은 사악)
- 친구 남편의 "아파트 상가 맛집이 진짜 맛집" 이라는 맛집론에 따라 급 결정한 곳인데 진짜 손님 중 외지인으로 보이는 사람은 우리뿐이었다. 다들 돼지갈비를 먹길래 우리도 먹어봤는데 적당히 단 것이 내 입맛에 딱이었다!!!
- 후식으로 물냉면과 비빔냉면을 시켰다. 냉면은 비빔냉면이 더 나은 것 같다! (우리 입맛엔)
#2 유달산항구포차 11호점
- 매일 15:00 ~ 24:00
- 우리는 통골뱅이탕이 먹고 싶어서 제일 합리적인 가격인 포장마차에 들어갔는데 여기가 제일 유명한 곳이었다니!!
- 사람이 너무 많아서 우리 테이블에는 기본 안주가 나오지 않았다. 흑흑
- 우리는 배가 불러서 통골뱅이탕, 치즈불닭발을 주문했고, 통골뱅이탕에 우동 사리 시키고 싶었지만 우동이 다 떨어져서 라면 사리로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다! 다음에 소낙탕탕이에 랍스타해물탕으로 플렉스 하고 싶다!
#3 봉수아피자 목포2호점; 포장, 2차 끝나고 맥주 한잔과 함께 급 주문한 피자
- 듀얼 반+반 피자(고구마피자 + 쉬림프(칠리새우) 피자), 일반맛, 골드트러스트
- 내 입맛에는 마요네즈 맛이 좀 강했는데 다른 사람들은 다 맛있게 먹었고 특히 도우 끝이 너무 맛있었다!
명소
#1 목포근대역사관 1관
- 화 ~ 일 (09:00 ~ 17:30),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매표 및 입장 마감은 17:00, 어른 ₩ 2,000 (1관, 2관 포함)
- 목포의 근현대사를 알 수 있는 곳, 호텔 델루나의 호텔 건물로 나왔다고 한다.
- 무엇보다 역사관 뒤쪽에 있는 방공호가 제일 마음에 남는다. 동굴에 써져 있는 "엄마 보고 싶어요" 라는 문구에 울컥했다.
소등 시간 준수를 위해 간단한 3차로 2일 차 여행을 마쳤다.
2박 3일 여행의 마지막 3일 차 목포 이야기는 다음 편에서! :)
리뷰 쓰다 보니 국제반점 탕수육이 또 먹고 싶다...